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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촌’ 유재환 “대한민국 3대 PD? 나영석·김태호·남규홍”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남규홍 PD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NA ‘효자촌’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규홍 PD를 비롯해 데프콘, 양치승,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이 참석했다. ‘효자촌’은 오로지 효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입성한 ‘효도 5인방’이 각자의 부모와 동거 생활을 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는 효도 버라이어티다. ‘나는 SOLO’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남규홍 PD의 신작이다. 이날 유재환은 “대한민국 3대 PD는 김태호, 나영석, 남규홍”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스타 PD가 나를 만나 선택해줬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효자촌에 입성했던 유재환은 “내 여자친구한테 하던 걸 어머니한테 할 걸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 머리를 쓰다듬었는데 너무 좋아했다. 또 꽃도 선물했는데 꼭 가지고 다니더라. 특별하게 밥을 차려주면 전 여자친구가 했던 말들을 어머니가 해주길래 우리가 어머니라는 제3의 성을 만들었을 뿐 어머니도 여자였구나 싶었다”며 촬영하면 느꼈던 점을 털어놨다. ‘효자촌’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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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양준혁, "심권호 결혼 가능성 3% 미만..이번 경기로 장가 가길"

“진짜로, 레슬링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MBN ‘국대는 국대다’가 세계 유일무이한 레슬링 2체급 그랜드슬래머 심권호와, 아테네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의 역사적인 맞대결을 선포하며 강렬한 전율을 선사했다. 7일 방송한 MBN ‘국대는 국대다’는 10년간 세계 랭킹 1위, 애틀란타-시드니 올림픽 2연속 금메달리스트인 전설 심권호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어나더 레전드’ 정지현이 서로의 대결 상대로 깜짝 만난 데 이어, 현역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50일 동안 사력을 다한 이들의 물러설 수 없는 명승부를 예고해 화제성을 폭발시켰다. ‘국국대’의 다섯 번째 레전드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심권호는 페이스메이커 전현무-배성재-홍현희-김동현-김민아와 함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영상을 지켜보며, “당시 나의 금메달 이후 한국 선수팀에 금메달 물꼬가 트였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동현은 “심권호 선수의 모습에 유도를 시작해 이 자리까지 왔다”며, “심 선수의 경기를 볼 땐 ‘잡으면 넘어간다’는 승리의 믿음이 있었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특히 심권호는 자신의 ‘독무대’였던 48kg 체급이 갑자기 폐지됐음에도 54kg로 체급을 올려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6kg 증량을 위해 스쿼트 170kg-데드리프트 210kg-벤치프레스 120kg를 들었다”며 초인적인 훈련 과정을 언급했다. 또한, 54kg 체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던 시드니 올림픽 경기를 다 같이 관전하더니, “목 감아 돌리기, 가슴 잡고 옆 돌리기 등의 기술을 직접 만들었다. 전 세계 선수들이 줄을 서서 나에게 레슨 요청을 했었다. 내 기술은 비디오 분석이 안 된다”고 ‘레전드 부심’을 드러냈다. 반면 그는 “2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 후에, 여자친구가 생길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여자친구가 없다”며, ‘51세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해 탄식을 유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심권호와 절친한 양준혁은 깜짝 영상 인터뷰를 통해, “(심권호의) 결혼 가능성을 3% 밑으로 본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장가를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심권호의 상대 선수로는 ‘제2의 심권호’이자 아시아선수권에서 세 체급을 석권한 정지현이 지목됐다. 이어 ‘국대는 국대다’ 최초로 상대 선수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정지현은 “내가 이길 확률이 80%는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레슬링’ 하면 심권호가 아닌 나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전포고 했다. 이에 심권호는 “나랑 운동할 땐 다리도 못 잡았다”며 발끈했고, 정지현은 “지금은 반대가 됐다”고 되받아쳤다. 팽팽한 기싸움 가운데, 막간 ‘기량 테스트’가 펼쳐졌다. 여기서 정지현은 몸풀기 운동으로 전현무-배성재-김동현을 차례로 번쩍 들어 ‘새우들기’를 시도해 모두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이에 맞서 심권호는 파테르 상황에서 겨드랑이를 딱 붙인 전매특허 수비 자세를 선보였으나, 전현무-정지현의 합동 편법 작전으로 몸이 완전히 넘어가는 ‘굴욕’을 맛봤다. 반면 정지현은 전현무-배성재의 합동 공격에도 ‘돌덩이’ 같은 면모를 보여 “아직 현역이다”라는 찐 반응이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20kg나 차이 나는 서로의 체급을 확인한 두 사람은 정지현이 7kg 감량, 심권호가 3kg를 증량하기로 협의한 후, “시드니와 아테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복귀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어지는 중간 점검 현장에서 심권호는 김동현과 함께 새벽 운동에 돌입했으나, 급격한 체력 저하로 훈련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심권호는 “너무나도, 정말로 레슬링이 하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고, 특단의 조치를 가동했다. “술도 안 마시고, 체력을 끌어올릴 장소가 필요하다”면서, 레전드 최초로 자진 합숙소 생활을 택한 것. 그는 합숙소에 들어간 뒤, 시간표를 촘촘히 짜서 전투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그런가 하면 정지현은 어린 시절 레슬링을 시작했던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특훈을 했다. 체중 감량을 위해 고등학교 후배들과 러닝, 거꾸로 계단 오르기를 진행한 후, 이어진 로프 타기 훈련에서는 현역을 가볍게 제압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파링 연습에서는 심권호와 동일한 ‘목 잡고 돌리기’ 기술을 쓴 후배에게 기습을 당하기도 했으나, 1:5의 대치 상황에서도 엄청난 파워를 보여줬다. 훈련을 도운 정지현의 옛 스승이자 심권호와 7년 동안 훈련을 함께 했던 김수영 코치는 “심권호가 나이가 있어서 객관적으로 열세이긴 하겠지만, 준비한 결과에 따라 승패가 달려있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과연 심권호가 “(체급 상향 후) 모두가 질 거라 했을 때 나만 이긴다고 믿었다”라는 과거의 신념처럼, 또 한번 기적 같은 승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술 vs 힘’의 대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심권호 선수의 레슬링 역사를 다시 돌이켜보니, 역시나 소름이네요”, “합숙소까지 자진 입소하는 심권호의 진심과 열정, 그것만으로도 감동 받았습니다”, “사상 최초의 ‘레전드 대 레전드’ 대결! 예고편 경기 장면만 봐도 전율이 오네요”, “현역 못지 않은 힘의 소유자 정지현 선수를 상대로 ‘기술의 신’ 심권호가 승리할 수 있을지, 결과가 너무 궁금합니다!”, “이번 복귀전 마치고 꼭 여친 생기길 기원합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국 레슬링의 역사를 다시 쓸 심권호와 정지현의 대결은 오는 14일(토) 밤 9시 20분 방송하는 ‘국대는 국대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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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는 국대다' 심권호, 51세의 모태솔로 고백 "광주에 땅-집 있어" 돌발 프러포즈?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을 따고, 여자친구가 생기려나 했는데…” ‘국대는 국대다’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가 51세 ‘모태솔로’라는 한탄을 가동해 짠내웃음을 유발한다. 7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국대는 국대다’ 9회에서는 레슬링 국가대표 경력 10년 동안 부동의 세계 랭킹 1위, 애틀란타-시드니 올림픽 2연속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계의 ‘살아 있는 전설’ 심권호의 복귀전 선언 현장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심권호의 맞대결 상대로는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이 지목, 사상 최초로 ‘레전드 vs 레전드’의 승부가 성사되며 ‘국국대’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 전망이다. 이날 스튜디오에 나선 심권호는 자신의 레슬링 역사를 돌아보던 중, 51세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먼저 심권호는 “애틀란타 올림픽에 이어 시드니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한국에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며, “메달을 따면 여자친구가 생길 줄 알았다”고 밝힌다. 이에 홍현희가 “당시 여자친구가 없었느냐”고 묻자, 심권호는 촉촉해진 눈가로 “지금도 없다”고 답해 페이스메이커들의 ‘말잇못’을 유발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권호의 절친 양준혁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 “심권호의 결혼 가능성은 3% 미만”이라고 ‘팩폭’을 가동한다. “‘노총각 간판’인 내가 늦장가를 가면서 위기의식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는 양준혁의 말에 심권호 또한 “저 형이 결혼할 때 울 뻔했다”고 털어놓는다. 마지막으로 심권호는 “경기도 광주에 땅과 집이 있다”며, “이번 복귀전을 계기로 꼭 결혼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다. 제작진은 “오래된 ‘모태 솔로’임을 솔직히 밝힌 심권호가 시드니 올림픽을 준비하던 시절 결혼할 뻔했다는 과거를 공개해 ‘반전’을 안기는가 하면, 전 핸드볼 국가대표 임오경과 탁구 여제 현정화를 ‘짝사랑’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과연 심권호가 22년 만의 복귀전을 통해 결혼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그의 진심이 담긴 복귀전 각오와 피땀 어린 트레이닝 전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N ‘국대는 국대다’는 이제는 전설이 되어 경기장에서 사라진 스포츠 ‘레전드’를 소환해, 현역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맞대결을 벌이는 리얼리티 예능.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선후배 심권호 vs 정지현의 역사적인 승부를 담아내는 ‘국대는 국대다’ 9회는 7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국대는 국대다’ 2022.05.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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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피앙세' 박현선, 19세 나이차 애칭은? "오빠야" vs "우리 애기" 애정행각~

양준혁이 19세 연하의 여자친구 박현선 씨와의 '달달'한 애정 행각으로 부러움을 샀다.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12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양준혁의 프러포즈 슛 대작전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는 양준혁의 예비신부 박현선 씨가 나타났다. 재즈 가수로 활동 중인 그는 19세 연상인 양준혁을 "오빠야"라고 부른다고 했고, 양준혁은 박현선을 "오구오구 우리 애기"라고 부른다며 하트 눈빛을 발산했다.박현선 씨는 양준혁이 좋은 이유 세 가지에 대해 "제가 20대 때는 들이대실 때 너무 크고 무서웠다. 악몽을 꿀 정도로 무서웠다. 제가 이렇게 변한 게 너무 신기하다. 지금은 너무 곰돌이 같고 귀엽다"고 말했다.이어 "성격은 사실 알고 지낼 때는 장난을 쳤는데 조금 많이 무뚝뚝하더라. 그런데 저한테 가끔씩 하트 눈빛과 노래를 불러준다"고 말했다.한편 양준혁은 1969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박현선 씨는 이보다 19세 연하인 33세로 알려져 있다.최주원 기자 2020.07.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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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양준혁, 여자친구 공개 "드디어 결혼 승낙"

양준혁의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가 JTBC '뭉쳐야 찬다'를 통해 공개된다. 19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는 상암 DMC와 첫 번째 경기를 마치고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정형돈은 "아주 기쁜 소식이 있다. 어쩌다FC의 양 모 씨가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경기력을 보지 않았나. 엉망진창이었다. 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까 경기력 봤나. 아주 좋아졌다. 드디어 부모님의 결혼 허락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어쩌다FC 멤버들은 모두 자기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축하의 박수를 보내자 양준혁은 수줍게 웃었다. 성산 축구회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처음으로 어시스트까지 성공, 결혼 승낙의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다음 방송엔 '랜선 상견례'가 예고됐다. 양준혁의 여자친구가 '뭉쳐야 찬다' 촬영장을 찾는다. 12월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 예비부부의 예쁜 모습은 26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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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밥은 먹고 다니냐' 양준혁 열애 고백 "올해 안 결혼 목표"

양준혁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올해 안에 야구장에서 결혼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바람은 김수미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2019년 일은 스캔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야구 레전드 양준혁이 등장했다. 양준혁은 고민이 좀 있다고 운을 떼며 지난해 일은 스캔들을 언급했다. 지난해 9월 양준혁의 사생활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던 것. 양준혁은 "그때 정말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전 여자친구가 헤어진 후 안 좋은 식으로 글을 올려 난리가 났다는 설명. 양준혁은 "그때 정면돌파를 택했다. 사실을 오픈하며 대응했다. 나는 술 먹고 이런 걸 안 좋아한다. 정상적으로 교제를 한 거나 마찬가지인데 만나다 차츰 멀어진 상황에서 극단적으로 글을 올린 거였다"면서 현재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11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양준혁. 가난했지만 '동냥이라도 할 테니 야구를 시켜 달라'고 청해 야구를 시작했고 야구로 집안을 일으켜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프로구단에 들어가면서 계약금을 받아 부모님 집부터 지었다고 했다. 효심이 남달랐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김수미는 현재 양준혁에게 여자친구가 있음을 짐작했다. 그 예감은 적중했다. 양준혁은 "(회장님) 눈을 보니 거짓말을 못 하겠다"면서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오랜 팬에서 연인이 된 사이. "올해 안에 최선을 다해 결혼하도록 하겠다. 야구장에서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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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양준혁, 열애 공개..여자친구 질문에 "있습니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처음 열애 중임을 밝혔다.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는 26일 오는 27일 방송 전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 양신 양준혁 연애중! 양준혁의 그녀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김수미는 양준혁을 바라보더니 "여자 있어! 지금!"이라고 말했다. 눈빛이 흔들린 양준혁은 김수미의 질문에 "있습니다"고 인정했다. 양준혁은 "작가한테도 얘기 안 했는데"라며 "오래된 팬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수미는 "올 연말에 결혼해라. 아니면 5월에 할래?"라고 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보통 야구선수들은 시즌 끝나고 연말에 결혼식을 한다"고 답했다. 양준혁은 "올해 어떡해서든지 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덧붙였다. 김수미가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와 결혼하라는 얘기에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은 27일 밤 10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26 20:00
야구

[IS 인터뷰] 헐크의 4번 타자에서 투수로…김정후 "내 야구인생은 이제 5회"

두산 투수 김정후(30·개명전 김경근)의 야구인생은 버라이어티 그 자체다. 양현종(KIA) 김광현(SK) 이용찬(두산) 등과 함께 2006년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당시 포수)지만, 경동고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단국대 졸업 후엔 또 한 번 드래프트에서 미끄러졌다. 가까스로 상무야구단에 들어갔고, 2013년 드래프트에서SK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가 컸던 선수는 아니다. 지명 순위가 마지막인 10라운드(전체 87순위)였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이만수 전 SK 감독은 2013년 시범경기 때 새 얼굴을 발탁하기 위해 한동민·이명기(현 KIA) 김도현(현 두산) 등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 위주로 무한경쟁 시스템을 이어갔다. 당시 김경근이라는 이름으로 시범경기 4번 타자로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이 감독은 빠른 배트 스피드와 타석에서의 적극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해 정규시즌에도 5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4타수 무안타 기록을 남기고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부상을 이유로 SK를 떠난 김정후는 이름까지 개명하면서 새출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후 투수로 전향해 일본 사회인야구와 독립리그를 거쳤다. 그리고 테스트를 거쳐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교육리그에선 주눅 들지 않고 과감하게 공을 던지면서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찍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1일 시범경기 잠실 한화전이 한파로 취소된 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보는 것보다 공이 (포수 미트에) 더 빠르게 들어온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아직 '투수' 김정후는 미완성이다.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22일에는 2군으로 이동했다. 막연하게 기회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는 "어디에 있더라도 감사한 마음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타자가 아닌 투수로 뛰고 있는데."SK 소속이었던 2014년 2군 스프링캠프 때 왼 어깨를 다쳤다. 중견수와 2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바가지 안타가 나오는 상황이었다. 우익수로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어깨가 그라운드에 찍혔다. 극상근 손상에 연골까지 다쳤고, 탈골까지 됐다. 많은 시간을 재활군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쉽게 낫지 않더라. 타격하면 통증이 계속 왔다. 그래서 타자를 그만뒀다." -SK에서 방출된 건 언제인가."2014년 겨울이다. 그해 1년 내내 재활을 하다가 견디지 못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어깨 상태도 좋지 않았다. 운영팀장 면담에서 '나가서 재활하고 싶다'고 했다." -투수 경험은 있었나."아니다. SK를 나오고 야구를 그만둔 상태로 1년 동안 집에만 있었다. 그러던 중에 고등학교 때 투수코치였던 곽채진 감독(언북중)을 만났는데, '왼 어깨를 다쳤다고 해서 야구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오른팔은 멀쩡하니까 공을 던져보라'고 하시더라. 그때 구속이 147km까지 나왔다. 이후 일본에 가서 사회인야구부터 독립리그까지 해보라고 에이전트까지 소개해주셨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2016년 3월쯤 일본으로 건너갔고, 사회인야구를 했다. 그리고 점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자신감을 찾은 계기가 있었나."사회인야구팀에 있을 때 외국인 선수가 개인 사정으로 그만둬 공백이 생겼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정식경기 선발로 등판했다. 팀에서는 '5이닝만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9이닝 19탈삼진 완봉승을 거뒀다. 점수가 1-0이었는데, 1점도 내가 친 홈런이었다.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해 11월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치러진 독립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니가타 알비렉스)을 받았다." -독립리그에선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사회인야구에서 1년 정도 투수를 하니까 팔꿈치에 뼛조각이 생기더라. 시즌 개막이 3월이었는데, 재활이 그때까지 다 되지 않았다. 즉시 전력감으로 뽑는 외국인 투수였는데, 공을 못 던진 것이다. 팀에서 '이렇게 되면 우린 못 쓴다'고 해서 귀국했다. 그게 2017년 5월쯤이다. 이후 넥센, LG 그리고 두산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그리고 두산에서 잘 봐주셔서 지난해 계약을 했고, 교육리그를 소화했다."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받았고, 많은 우여곡절도 경험했다.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첫 번째는 부모님이다. SK를 나와 1년을 쉬면서 집에서 폐인 같은 생활을 했다. 개인방송 BJ까지 해봤다. 부모님이 고생하시는데, 용돈이라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여자친구도 힘들 때 날 잘 붙잡아 줬다." -기약 없는 2군 생활을 보낼 수 있다."어디에 있더라도 감사한 마음이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3각 김밥 하나에 물 1.5L를 먹어가면서 야구를 해봤다. 세금 빼면 월급 150만원 정도를 받았는데, 월세 내고 밥 먹고 하면 남는 게 없었다. 한국에 돌아오니까 너무 좋아 살이 찌더라. 감사함을 느낀다.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개명을 한 이유가 있나."대학교 때부터 이름이 조금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고 하더라. SK에서 시범경기 4번 타자도 치고 그랬는데, 실제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 같았다. 부모님이 새로운 이름을 알아봐 주셨고, SK에서 방출된 후인 2014년 말에 개명했다." -'타자 김경근'에 대한 미련은 없나."그것 때문에 투수 전환을 늦게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어깨가 좋으니까 투수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게 타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심에 타자를 버리기 쉽지 않았다. 지금은 왜 투수를 늦게 했나 후회도 된다." -구속은 어느 정도 나오나."20일 경기(잠실 한화전)에선 149km까지 찍혔다. 지난해에는 151km까지 던져봤다. 변화구로는 슬라이커, 포크볼, 컷패스트볼을 던지는데 주무기는 직구다." -SK 시절 내야 땅볼을 치면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했는데."맞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야구를 했다. 내가 이만큼 간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야구였다. 투수랑 싸워야 하는데, 내 자신과 겨루고 있더라. 전력질주는 양준혁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소중하고 행복했다." -투구폼이 다이나믹한데."오승환 선배 동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 계속 보니까 따라 하는 것보다 그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대학교(단국대) 선배다.(웃음)" -김정후의 야구 인생은 지금 몇 회인가."한 5회쯤이 아닐까. 새로 시작하는 클리닝 타임. 투수 나이는 이제 한 살, 처음이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8.03.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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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천이슬과 결혼한다면 시골에서 생활하고파”

개그맨 양상국이 "결혼 후 귀농을 꿈꾼다"고 밝혔다.양상국은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삼촌로망스'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을 하면 귀농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귀농과 귀촌은 다르다. 귀농은 실제로 농사를 짓는 것이고 귀촌은 그냥 전원생활을 하는 거다. 귀농 생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여자친구와 합의 된 내용이냐"는 질문을 받자 "여자친구도 전원생활을 좋아한다. 마당이 있는 곳에서 개를 키우고 그러는 것을 좋아하더라. (결혼을 하게된다면) 귀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삼촌로망스'는 양준혁 야구해설위원·배우 강성진·셰프 강레오·개그맨 양상국 등 농촌에서 자랐거나 귀농을 꿈꾸는 스타들이 한국벤처농업대학에 입학, 강원도 인제군 소치마을에서 농촌수업을 받으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15일 오후 5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2.11 11:45
야구

‘나지완 연타석포’ KIA, 전날 패배 설욕

두산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두산은 14일 대구에서 치러진 2009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중고신인 홍상삼의 호투(6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 행진. 두산은 승률을 6할2푼1리로 끌어올리며 2위 SK(승률 0.581)와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LG에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선두다툼에서 한발 밀렸다. 히어로즈는 부산 원정길에서 롯데에 맹폭을 가했다. 15-5 완승을 거두고 5위로 도약. 브룸바는 19호 아치를 그리며 부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에 5-2로 승리했다. 한기주는 4월 16일 부산 롯데전 이후 두달여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5-2 한화KIA로서는 전날 3-8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됐다. 주력 불펜이 하루를 쉰 덕에 이날 승리를 단단하게 지켰다. KIA 선발 양현종에 이어 7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동훈은 8회 이범호와 이도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위기에서 유동훈의 집중력이 빛났다. 왼손 대타 이영우를 상대로 바깥쪽 싱커로 삼진 처리한데 이어, 오른손 거포 최진행도 싱커를 앞세워 삼진을 뽑아냈다. 후속 연경흠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오선진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동훈이 삼진 3개를 뽑는 동안 한화 타자들은 파울 1개도 쳐내지 못했다.KIA는 2-2이던 5회 '최고령 테이블세터'의 활약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2사 후 이종범은 볼카운트 0-2에서 한화 선발 김혁민이 던진 몸쪽공을 요령있게 맞고 나갔고, 이어 김종국이 중견수를 넘는 2루타때 홈을 밟았다. LG 5-3 SK금·토요일 이틀 내내 예측불허 승부를 펼쳤던 두 팀. 이런 흐름에 몸 내맡기길 거부한 걸까. 김성근 SK 감독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승부수를 냈다. 3-3으로 맞선7회말 LG 공격, 김 감독은 세 번째 투수로 선발 요원 왼손 고효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효준과 교체된 SK 두 번째 투수 전병두도 잠실 3연전 전까지는 왼손 선발 요원이었다. 고효준은 첫 타자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내 줬다. 고효준이 이 이닝에 맞은 안타는 이 하나 뿐. 그러나 다음 이대형 타석 때 박용택을 견제 악송구로 3루까지 보냈고, 이어진 폭투로 홈까지 밟게 했다. 결승점이 나온 과정 역시 예측 불허였다. LG 페타지니는 8회 솔로포(시즌 17호)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히어로즈 15-5 롯데히어로즈 타선이 폭발했다. 3연전 동안 총 31점을 낼 정도로 화력도, 집중력도 강했다.이날도 히어로즈 타선은 1회와 9회를 제외한 매회 점수를 냈다. 승부는 3회에 갈렸다. 2사 후 이택근의 2루타를 시작으로 5안타와 4사구 3개를 얻어내며 순식간에 5점을 뽑아냈다. 브룸바를 포함한 4명(송지만·이택근·강정호)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3루타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이택근은 8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3루까지 내달렸지만 아쉽게 아웃되고 말았다. 강정호 역시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가 부족한 상황. 9회 가르시아 앞으로 가는 단타에 2루까지 뛰는 욕심을 부렸지만 아웃됐다. 강정호도 2루로 뛰며 웃었고, 히어로즈 더그아웃도 웃었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두산 5-1 삼성두산의 '홍상삼 등판=팀 승리' 공식이 계속됐다. 두산은 전날까지 홍상삼이 선발로 나선 8경기를 모두 이겼고 14일 9번째 선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상삼은 1회 1사 후 박한이와 최형우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양준혁을 상대하기 전 윤석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켰고 효과가 있었다. 양준혁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강봉규를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채태인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을 때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6이닝을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5승(무패). 지난해 입단하고 팔꿈치 수술로 1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 5연승 중이다. 홍상삼은 "타자들이 매번 도와줘 큰 힘이 된다. 오늘은 퀄리티 피칭(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으로 승리를 따내 기분이 좋다. 지금 페이스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양준혁은 9회 솔로 홈런(8호)으로 통산 홈런을 347개로 늘렸다. 대구=한용섭 기자 o부산=오명철 기자 광주=김식 기자 잠실=최민규 기자 ▷로이스터 “이제야 온전한 전력을 갖췄다”▷'홍상삼 6이닝 무실점' 두산, 삼성 3연전 '싹쓸이'▷'나지완 연타석포'KIA, 전날 패배 설욕…한기주 세이브▷김경문 ‘세데뇨 시즌 끝난 후 마무리 훈련 참가시킬 계획’▷김광현의 굳은 살이 만든 도미노 현상▷윤정수, 미모의 여자친구와 야구 관람 '찰칵'▷KIA 김원섭, 간수치 높아져 입원…공백 장기화 불가피 2009.06.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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